홍광호·임창정 거쳐간 뮤지컬 '빨래', 4000회 맞는다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6.19 0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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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창작뮤지컬 '빨래'가 오는 25일 4000회를 맞이한다.

2005년 4월 14일 초연된 뮤지컬 '빨래'는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가사, 탄탄한 스토리로 12년째 공연되고 있다.

수많은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빨래'는 서점 비정규직 직원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 노동자 솔롱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울 달동네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초연을 올린 이후 지금까지 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 동안 각 25명 솔롱고와 나영을 포함해 이정은, 홍광호, 임창정, 정문성, 김종구, 이지숙 등 전 배역 총 150여 명의 배우가 뮤지컬 '빨래'를 거쳐갔다. 지난달 27일 19차 프로덕션에서 '빵' 역으로 열연 중인 김지훈은 개인 1000회 공연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는 서울을 비롯해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전국에 있는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과 만났다. 2012년 5월 일본 프로덕션과 MOU 체결, 처음으로 일본 레플리카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5년에는 '빨래' 1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펼치며 현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중국 무대에도 진출, 1월과 8월 한국 배우들이 우리말로 진행한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에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 오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중국 베이징 다인극장(大隐剧院 Dayin Theater)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 19차 프로덕션은 11월 26일까지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되며,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금요일 일본어 자막, 토요일에는 중국어 자막 상영이 이뤄진다. 전석 5만5천원. 문의 02-928-3362.


[사진=씨에이치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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