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자원 문제로 수산업 어려워… 김영춘 장관과 열심히 하겠다"
  •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사진 왼쪽)이 신임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8월 유기준 당시 해수부장관(오른쪽)과 함께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강준석 신임 차관의 모습. ⓒ뉴시스 사진DB
    ▲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사진 왼쪽)이 신임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8월 유기준 당시 해수부장관(오른쪽)과 함께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강준석 신임 차관의 모습. ⓒ뉴시스 사진DB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쾌거를 이뤄낸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이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임명됐다.

    강준석 신임 차관은 3선의 현역 의원으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함께 해수부의 장·차관으로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해수부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해수부차관은 강준석 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장"이라고 임명 사실을 전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강준석 차관은 농식품부 수산정책관과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수산정책실장을 지낸 해양·수산 분야 정통관료"라며 "전문성과 현장소통능력을 겸비한 게 발탁 이유"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준석 차관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함양고~부경대 수산경영과를 나왔다. 기술고시 22회 출신으로 지난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박수현 대변인이 밝힌대로 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 재직하며 명태 완전 양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 공로로 말미암아 국립수산과학원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올해의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44개 기관 중 1위로 우뚝 섰다.

    강준석 차관은 임명 직후 복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한진해운의 파산과 (어획) 자원 등의 문제로 해운·수산업이 많이 어려움 상황"이라며 "신임 (김영춘) 장관과 호흡을 맞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