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서 32% 득표"…투표 참가율 48.71% 역대 최저
  • 11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압승을 거뒀다. 사진은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후 실시된 출구조사 결과 자료사진.ⓒ'프랑스 24' 홈페이지 캡쳐
    ▲ 11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압승을 거뒀다. 사진은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후 실시된 출구조사 결과 자료사진.ⓒ'프랑스 24' 홈페이지 캡쳐

    11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신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프랑스 24’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전역의 6만 7,000곳 투표소에서 실시한 총선 1차 투표 이후 프랑스 내무부는 12일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개표 결과 ‘라 리퍼블릭 앙 마르쉐(전진하는 공화국)’와 ‘민주 운동당(MoDem)’ 연합이 각각 28.21%, 4.11%를 득표해 총 32.32%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존 우파정당 ‘공화당’ 15.77%, 민주독립연합(UDI) 3.03% 등 우파연합이 21.56%를 득표했다. 극우로 꼽히던 ‘국민전선(FN)’은 13.20%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치를 결선투표 결과까지 나오면, '라 리퍼블릭 앙 마르쉐' 연합은 총 의석수 577석 가운데 415~ 445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24’는 “불과 몇 주 전까지 과반수 의석 확보를 자신했던 공화당 지도자들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프랑스의 이번 총선 투표율은 48.71%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프랑스 24’에 따르면 이전까지 최저 총선 투표율은 2012년 57.2%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