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트로트가수 박현빈과 함께 음악 편지를 쓴다.

    저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에서 이름을 딴 '손열음의 음.악.편.지' 중 두 번째 무대인 '마이 플레이 리스트'가 오는 10일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트로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정통 바이올린의 무대를 대조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클래식의 방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곤드레만드레', '넌 너무 예뻐' 등을 연주하고, 손열음이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를 협연한다. 

    앞서 손열음은 "에세이집이 기대 이상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을 때, 편지 속의 음악도 같이 듣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때마침 롯데콘서트홀에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꾸며보자는 제안을 받아 선뜻 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22일 원주시립교향악단과 공연한 '손열음의 음.악.편.지' 첫 무대에서는 음악과 인생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손열음의 음.악.편.지'는 총 4회 공연된다. 9월 9일 세 번째 무대에서는 왕 샤오한, 야콥 카스만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12월 9일은 피아니스트 김다솔, 플루티스트 조성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등과 음악에 대한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과 진지한 고민을 들려준다.

    관람료 3만~7만원. 문의 1544-7744.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