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Guards at the Taj)'이 국내 초연된다.

    8월 1일 개막하는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타지마할 궁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이야기하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바그다드 동물원의 뱅갈 호랑이'로 퓰리쳐상 후보에 오른 작가 라지프 조셉의 2015년 6월 뉴욕 초연작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극작가이자 영화시나리오 작가로 "타고난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라지프 조셉은 17세기 인도 아그라의 황제인 샤 자한(Shah Jahan)이 그의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건축한 타지마할에 얽힌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타지마할의 근위병'을 집필했다. 

    '타지마할의 근위병'의 두 인물인 '휴마윤'과 '바불'은 오랜 친구사이다. 극 중에서 두 인물의 대화를 통해 부당한 권력에 대한 충성과 의무, 두 청년의 갈등과 우정,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김종구, 조성윤, 최재림, 이상이가 무대에 오른다. 근위병으로서의 의무에 충성을 다하는 원칙주의자인 '휴마윤' 역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바불' 역은 연습 진행과정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상대 배역을 충분히 파악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2인극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역을 나누지 않고 연습 과정에서 보다 완벽하게 극을 이해한 후 최종 역을 결정한다. 네 배우 모두 2인극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경력을 갖고 있기에 이들이 보여줄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이후 2번째로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10월 1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