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지난 3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 메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샤를 구노가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우아하고 섬세한 음악에 결합시킨 작품이다.

    이야기는 14세기 이탈리아 베로나의 두 가문 몬태규가와 캐퓰리가의 대립 속에 피어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다. 특히, 샤를 구노의 동명 오페라는 전작 '파우스트'를 능가하는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올해 초 공연된 이번 상영작은 '줄리엣' 역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로미오' 역은 풍부한 성량을 지닌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맡았다. 이들은 2015년 '마농 레스코'에서 연인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5개의 막으로 이뤄진 이번 작품은 줄리엣의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중창 '고귀한 천사여', '슬퍼하지 말아요, 가여운 여인이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27일까지 상영되며, 인터미션 포함 193분으로 티켓 가격은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진=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