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원 지역서 서비스 시작기존 HD방송보다 4배 이상 섬세한 화질, 입체적 음향 제공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KBS·MBC·SBS(이하 '지상파3사')가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 초고화질(이하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지상파 UHD 방송은 국내에서 2001년 디지털방송을 도입한 이래 16년 만에 도입하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로, 기존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섬세하고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TV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IP 방식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도 구현 가능하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보다 질 높은 방송 서비스를 무료보편적인 지상파방송 플랫폼을 통해 누릴 수 있게 된다.

    올해 2월 UHD 본방송 개시일이 2017년 5월로 조정된 이후, 지상파 UHD 본방송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래부·방통위는 방송사, 가전사, 연구기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준비상황 점검단'을 운영하며 기술적인 장애요인들을 점검했다.

    UHD 방송서비스는 HD 방송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방송사에서는 올해 말 IP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사의 계획에 따르면, 시청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VOD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시청자는 TV와 스마트폰 화면을 연결해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종목의 경기를 정규편성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하거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상파3사는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UHD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해 허가조건에 따라 보도·오락·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UHD 프로그램을 2017년 5%부터 시작하여 매년 5% 이상씩 확대(2017년 5%, 2018년 10%, 2019년 15%)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7월로 예정되어 있는 지상파 UHD 2단계 허가가 이루어지면, 12월부터는 광역시권(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평창·강릉 일원)에서도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각 시·군 지역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