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 만에 돌아오는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의 개성 있는 이색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이블데드' 촬영현장 인터뷰는 공연의 정보를 전달하거나 배우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영상과 달리 차별화된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다소 황당한 설정과 웃음을 유발하는 구성, 맛깔스러운 연기로 4차원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인터뷰 영상은 공개 당일 트위터 리트윗 300회 이상, 유튜브 조회수 2700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29일에 공개된 영상은 '제작팀에게 혼난 멀쩡한 촬영현장 인터뷰'라는 타이틀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B급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작정하고 보여주는 '아무말 대잔치(생각없이 막 내던지는 말들을 뜻함)' 인터뷰들은 '이블데드' 공식 SNS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2008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이블데드'는 저예산의 동명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숲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5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면서 좀비와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공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과감한 시도와 연출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며,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이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장르로 당시 '이블데드 마니아'를 생성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김대현, 강동호, 박강현, 정가희, 서예림, 조권, 우찬, 신의정, 김려원 등이 출연하며, 초연의 연출로 호평을 받은 임철영 연출과 서병구 안무, 풍성한 록 음악을 책임질 이준 음악감독 등 최정예 스태프들로 구성했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6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1만~7만7천원 문의 1544-1555)

    [사진=쇼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