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부자-전미선 주연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막을 올린 '친정엄마와 2박3일'은 2009년 1월 초연 이래 700회 이상 공연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연이 전석 매진됐으며, 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만원사례를 하기도 했다. 

    아이스타미디어는 예술의전당 공연을 위해 새로운 무대를 제작했다. 임일진 무대디자이너를 영입해 서사적 구성이 돋보이는 모던한 무대를 꾸민 것이다. 

    임일진은 1999년 국립오페라단의 도니제티 오페라 '일 캄파텔로'로 데뷔한 이래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우리나라의 굵직한 무대디자인을 맡아왔다. 

    이번 무대에 대해 그는 "박수근 화백의 향토색 짙은 작품을 모티브로 해 고향과 엄마에 대한 아련한 회상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혼자 잘나서 잘 사는 줄 알던 깍쟁이 딸 미영(전미선)과 딸을 낳은 것이 세상 살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는 친정엄마(강부자)가 시한부 미영의 죽음을 앞두고 보내게 되는 가슴 뭉클한 2박3일을 그린다.

    오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5만5천~7만7천원. 문의 02-542-4145.

  • [사진=아이스타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