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유세 현장서도 "제가 쓴 책은 베스트셀러" 홍보
  • 안민석 민주당 의원. ⓒ뉴시스
    ▲ 안민석 민주당 의원. ⓒ뉴시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자신의 저서를 홍보해 뒷말이 무성하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추도식 후 자신 주변에 모여든 인파를 향해 "(제가 쓴) 책을 사서 읽으세요" "책 좀 사시라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 발언에 주변에 있던 한 동료의원은 "책팔이가 왔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안민석 의원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안 의원 본인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했던 지난 1000일 간의 기록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저서를 홍보하는 안민석 의원의 모습은 이전에도 있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6일 경기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대선 유세 현장 당시 "제가 3년 내내 박근혜·최순실을 추적한 기록을 책으로 썼다"며 "책 제목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또)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외쳤다.

    이어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진다. 안민석 역할을 놓고 장동건과 한석규가 싸움을, 최순실 역할을 놓고 라미란과 김혜수가 다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공론화를 만든 인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안 의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최대 공로자 중 한명으로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