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초연을 앞둔 연극 '3일간의 비(원제 Three days of Rain)'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인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 보는 서정적인 연극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짙은 청록색의 비 내리는 거리를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한 남자의 다리가 빈티지한 감성을 물씬 풍긴다. 남자의 모습은 왠지 모를 쓸쓸함을 담고 있는데, 이와 대조적으로 빗물에 비친 그림자는 우산을 쓴 두 남녀의 애틋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 포스터에 기재된 '나에게 3일간의 비가 내렸다…'라는 카피가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지며 세 남녀에게 3일간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전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을 자아낸다.

    연극 '3일간의 비'는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실력파 배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가 캐스팅돼 현재와 과거의 캐릭터를 모두 1인2역으로 소화한다.

    7월 11일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프리뷰 티켓 오픈은 6월 8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뷰 공연은 7월 11~7월 14일 총 4회차이다. 관람료 4만~5만5천원. 문의 02-764-8760.

    [사진=악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