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방남(訪南) 신청 여부, 확인 필요"

"北태권도 시범단, 6월 무주 대회 참석"

VOA "北주도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 33명…北외 美·英 선수도 포함"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20 14: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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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는 6월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은 한국 주도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무주 대회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조지 바이탈리 ITF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에 “ITF 시범단은 6월 2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ITF 시범단은 리용선 ITF 총재, 바이탈리 ITF 대변인을 포함해 관계자 6명과 선수, 코치, 의료진 27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선수는 22~23명이며 북한 태권도 선수 외에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령 그린란드 국적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이들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개막식 무대에서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7월 1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ITF 시범단 방한과 관련해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는 WTF와 ITF 대표들 간 회동이 있었다고 한다.

회의에는 북한의 장 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리용선 ITF 총재, 한국의 조종원 WTF 총재가 참석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이번 ITF 선수단의 방한이 성사되면서, 오는 9월 ITF 주최로 평양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WTF 시범단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한다.

바이탈리 ITF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에 “양측 대표들이 6월 무주에서 만나 WTF 시범단의 평양 답방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ITF 시범단의 방한이 이뤄지려면 통일부의 입국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이 입국 신청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방한 신청 접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확인이 되는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스포츠 선수의 방한은 2017년 들어 점차 물꼬가 트이는 모양새다. 지난 4월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렸던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다. 당시 통일부는 북한 측의 방한 신고를 검토한 뒤 3월 28일 이를 승인했다.

한편 무주에서 열리는 WTF의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1973년부터 시작, 2년 주기로 열려온 대회다. 2017년 23회 째로, 한국 개최는 7번째이다.

ITF의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는 2017년 20회째를 맞았으며, 북한은 1992년 이후 2011년 제17차 대회를 연 뒤 6년 만에 다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과 북한이 각각 주도하는 두 태권도 연맹은 2014년 8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상대방 경기 교차 출전과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의향서를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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