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에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두 감성이 만난다.

    클래식 렉처 콘서트 '2017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오케스트라'가 6월 24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 안두현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와 작품 속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 지휘자 안두현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첼리스트 박고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2016년 프라하 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진형 등 다채로운 솔리스트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1부는 하루키의 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클래식 음악으로 그 문을 연다. '해변의 카프카', '1Q84' 등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들에게 보다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하야오의 동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함께한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 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의 메인 테마곡들을 연주한다.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오케스트라' 공연은 인터파크와 스톰프스토어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4만5천~6만5천원. 문의 02-2658-3546.

    [사진=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