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5년 이상 라스베이거스의 화끈한 밤을 책임져 온 '치펜데일쇼(Chippendales)'가 올해 베스트 쇼로 등극했다.

    라스베이거스 엔터테인먼트 가이드는 '태양의 서커스', '르레브쇼', '블루맨그룹'과 함께 2017년 베스트 쇼에 '치펜데일쇼'를 선정했다. 

    라스베이거스 쇼 티켓 예매처인 틱스포투나잇, 베스트오브베가스 등에서도 성인 장르 1순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치펜데일쇼'는 1979년 LA의 기울어가던 클럽이 19세 이상의 여성 관객을 위한 쇼를 기획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성공적인 첫 공연 이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아왔고, 100여 개국 이상 투어 공연, 누적 관객수 1억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풀몬티'는 '치펜데일쇼'에 영감을 받아 제작돼 영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세계적인 디바 머라이어 캐리도 '치펜데일쇼' 배우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오르는 등 명사들도 이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었다.

    지난해 동북아시아 최초로 내한한 '치펜데일쇼'는 당시 '보수적인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잊지 못할 최고의 밤, Best, Night, Ever'라는 모토로 단순한 19금 스트립쇼를 넘어 기존의 틀을 깬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6월 14~1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9만9천~15만원.

    [사진=다온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