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부터 70대까지 400여명의 시민합창단과 함께 만드는 감동의 하모니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울려퍼진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세계명곡 페스티벌'을 오는 27일 오후 3시 세종대극장 무대에 선다.

    '시민합창단'은 천만 시민을 위한 합창 운동 '함께 부르기' 캠페인으로 2012년 김명엽 단장의 취임과 함께 첫 선을 보였다. 2012년 캐럴을 시작으로 매년 우리 민요와 가곡, 세계 민요 등 다양한 곡을 시민합창단과 부르는 공연을 진행해왔다.

    6년째 시민합창단을 이끄는 김명엽 단장은 "합창은 화합이 중요한 장르이다. 여러 목소리가 모여 조화를 이뤄야만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창을 하며 조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합창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합창단은 5월 가정의 달의 맞아 '오월의 노래'(이호준 편곡), 베르디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오페라 합창으로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공연 2부의 무대를 꾸민다.

    1부는 서울시합창단 단독무대로 꾸며진다. 차이코프스키(러시아)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토셀리(이탈리아), 비제(프랑스), 모차르트(오스트리아) 등 여러 작곡가들의 세레나데로만 만들어진 '일곱 색깔 세레나데'와 입맞춤과 관련 있는 노래를 모은 '당신의 입술 위에 부르는 노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오페라 합창 무대를 제외하고 재미작곡가 이호준의 편곡의 곡들로 구성됐으며, 반주는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서울시합창단 제146회 정기연주회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세계 명곡 페스티벌'은 경로우대할인(만65세 이상 50%)과 학생할인(초·중·고·대학생 50%)을 적용해 관객의 폭을 넓혔다. 입장료 1만~5만원. 문의 02-399-1000.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