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숙선(68)의 소리인생 60년을 담은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우리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은 롯데콘서트홀 2017년 국악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서며, 오는 27일 오후 5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국악 시리즈에서 안숙선은 가야금병창 흥보가의 '제비노정기',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  시나위, 판소리 흥보가 중 '눈대목', 민요 '육자배기' 등을 노래한다.

    이날 안숙선과 함께 임현빈이 판소리를, 고수는 조용수가 맡는다. 또 이용구(대금), 최영훈(거문고), 박혜련(가야금), 김지애(가야금), 천주미(가야금), 한림(아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안숙선은 1957년 9살에 각종 학생명창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떨쳤다. 곱고 단아한 용모, 매력이 넘치는 성음, 정확한 가사 전달과 재치 넘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국내외 많은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매력을 가장 잘 전하고 있는 소리꾼이다.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면서 타고난 성음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역을 도맡으며 일약 창극 명인으로 자리잡았다. 1986년 판소리 5바탕을 완창했으며, 1997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관람료 2만~4만원. 문의 544-7744.

  •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