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커플' 남주혁·이성경, 진짜 사귄다고?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4월 29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조광형 뉴데일리 연예 전문 기자와 전화 연결해 다양한 소식들,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이병준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의 원년 멤버죠. 가수 전인권이 난데없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인권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알려진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그룹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는 글이 올라온 뒤로, 전인권씨를 비난하는 이들과 옹호하는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인데요.

    '표절 가능성'을 제기한 이들은 1971년 발매된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이 2004년 발매된 '걱정말아요 그대'와 유사한 코드 진행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후렴구의 멜로디가 흡사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이병준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이 노래가 표절곡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머리를 한대 맞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겠죠? 설마.

    ▲조광형 = 일단 저도 네티즌들이 퍼 올린 동영상으로 두 노래를 꼼꼼히 들어봤는데요. 얼핏 들으면 정말 같은 노래처럼 들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비슷한 패턴으로 구성돼 있고요. 곡 분위기도 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 곡의 가사는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갔는데 돈이 없어서 맥주를 못 마시고 있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대신 돈을 내줘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선 '걱정말아요 그대'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도 할 수 있죠.


    △이병준 = 보통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몇 마디가 유사하면 표절이라고 판단한다든지.

    ▲조광형 = 기준은 있죠. 과거 판례를 보면 세 마디 정도, 멜로디가 똑같은 노래를 일단 표절로 의심해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노래들이 모두 표절 판정을 받은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위 '의도하지 않은 표절'이라고 하죠. 어디에서 들어봤거나 혹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자신도 모르게 차용했을 경우, 같은 코드 진행을 토대로 비슷한 멜로디 라인을 갖고 있는 노래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멜로디가 비슷하다고 해서 모든 노래를 표절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그런 주장들도 있습니다.

    물론 해외 판례를 보면 '의도하지 않은 표절', '무의식적인 표절'도 표절이라고 판단한 기록이 있긴 합니다만, 고의성이 없는 우연한 일치까지 법적으로 모두 제재를 해야 하느냐는 부분은 상당히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병준 = 그럼 전인권씨의 곡이 무의식적인 표절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조광형 = 그럴 수도 있습니다. 보통 표절 판정을 내릴 때 코드와 멜로디의 유사성을 보는데요. '걱정말아요 그대'는 G코드로 시작을 하고요. 독일 노래는 C코드로 시작을 합니다. 따라서 코드는 동일하지 않지만 멜로디 라인이 전반적으로 아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클라이막스 부분도 비슷하고요. 하지만 표절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문제를 삼지 않는다면 이를 제 3자가 나서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양 당사자가 풀어야할 문제라는 거죠.



  • △이병준 = 전인권씨가 표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독일로 가신다면서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전인권씨는 두 곡이 유사한 것은 순전히 '우연의 일치'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평소 미국이나 영국 노래는 많이 듣지만 독일 노래는 거의 듣질 않는다"면서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그룹이고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처음 접하게 됐는데, 자기가 마치 고의적으로 이들의 곡을 베낀 것처럼 보도가 돼서 상당히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어쨌든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블랙 푀스'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겠다는 얘기인데요. 전인권씨는 "오히려 현지에서 얘기가 잘 풀려 '블랙 푀스'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병준 = 이번에 조기자님이 전인권씨와 직접 얘기를 나누신 걸로 아는데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조광형 = 일단 자신의 SNS에 "직접 '블랙 푀스'를 만나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주겠다'고 밝힌 것은 "상대방의 저작권을 인정하겠다거나, 표절을 인정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걱정말아요 그대'보다 먼저 발표된 노래가 있기 때문에 직접 그쪽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것이지, 내가 의도적으로 이 노래를 카피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전인권씨는 "외국의 경우 표절시비가 생기면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다 끝나는 일인데, 우리나라에선 사실 여부가 밝혀지기도 전에 그 사람을 매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며 "이는 인권이라는 게 너무 무시되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병준 = 인터넷을 보면 이번에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유가 전인권씨가 특정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음모론도 돌던데요. 여기에 대한 말씀은 없으셨나요?

    ▲조광형 = "사실은 그런 얘기를 쓸 생각도 있었지만, 그렇게 피해 나가면 비겁한 것 같아 거기에 대해선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병준 = 기사를 보니까 5월 10일 정도에 독일로 떠나신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표절이라는 게 역시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될 문제 아니겠습니까? 전인권씨가 찾아갔을 때 그쪽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이 문제는 차후에도 계속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4년 전 가요계 선후배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2AM 출신 정진운과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최근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진운과 예은은 여느 연인들처럼,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교제 4년 만에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달 6일에도 정진운은 자신의 SNS에 "지난 밸런타인데이. 이제서야 자랑질.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알록달록한 색상의 초콜릿 선물을 공개한 바 있어, 갑작스레 전해진 결별 소식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소속사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음악적인 교류를 통해 친분을 이어오다 2014년 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교제 사실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이병준 = 안타깝습니다. 참 보기 좋은 커플이었는데요. 자, 그런가하면 새롭게 사랑을 싹 틔우고 있는 커플도 있다고요?



  • ▲조광형 = 그렇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우 이성경과 남주혁이 공개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모델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사람이 최근 호감을 갖고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해왔다"며 앞서 타전된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를 인정했습니다.

    한 매체는 이날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성경과 남주혁이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실제로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 스태프와 출연진이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도 비행기 옆자리에 앉을 만큼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남주혁보다 4살 연상인 이성경은 슈퍼모델로 데뷔, 2014년부터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선회한 케이스. 남주혁 역시 모델 출신으로 같은해 드라마 '잉여공주'로 연기 데뷔를 했습니다.

    △이병준 = 드라마에서의 인연이 현실까지 이어진 케이스이군요. 모쪼록 예쁜 사랑 가꿔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출연하며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선미씨가 2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씨는 톱가수 김건모의 모친이죠.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된 상인데요. 이날 시상식에서 '대중예술'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를 받은 이씨는 "자식을 억지로 키운다고 다 잘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저는 아들의 소질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만 하고 이끌었을 뿐 그냥 건모 본인이 늘 열심히 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건모는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어머니는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태양 같은 존재"라며 "모든 어머니를 대표해서 받으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병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