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안전전문가·공무원 등 748명 규모로 확충.. 시설물 관찰 및 보수·보강 진행
  • 서울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서울시가 '더 안전시민모임' 회의를 해당 자치구 주관으로 매월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안전시민모임을 최근까지 자치구에서 요청할 경우 서울시 주관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자치구 위주로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시민모임은 주민과 안전전문가, 자치구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며 거주지 주변 재난위험시설물 상태를 관리하고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해 시설물 보수 및 보강 등의 기능을 맡고 있다.
    안전시민모임은 살피미 592명, 도우미 82명, 지키미 74명, 시설주변 주민, 시설 전담 전문가 등 총 748명 규모로 구성된다. 살피미는 재난위험시설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 2~3명으로 위촉해 평상시 시설을 관찰하고 위험요소가 발생되면 시설관리부서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우미는 시설별 특성에 따라 관내 거주 중인 관련분야 기술사, 건축사 등을 전담 전문가로 위촉해 살피미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점검 및 보수·보강 등을 실시한다. 지키미는 시설물 소재지 동장을 위촉해 시설에 대한 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살피미 및 도우미의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처음 개최된 동대문구 안전시민모임 회의에선 시민들 스스로 제안한 시설안전 사각지대와 재난 D등급 시설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안전대책을 강구한 바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행정기관이 주가 되는 재난안전관리 형태에서 시민 스스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더 많은 참여와 역할이 필요하다"며 "더 안전 시민모임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전 재난방지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