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 등 기독교와 가장 부합" 지지배경 밝혀洪 "반드시 친북좌파정권 막아야" 화답
  • 2일 기독자유당-범기독교계 인사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2일 기독자유당-범기독교계 인사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1,200만명의 성도를 보유한 범 기독교계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일 오후 기독자유당(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장로총연합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은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00만 기독교인,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대표하는 기독자유당이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독자유당 후원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홍준표 지지선언 성명서에서 "130년 전 이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민족개화, 독립운동, 건국, 6.25, 민주화를 거쳐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대국으로 성장하는데 그 중심에 있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오늘 국가안보 불안과 동성애, 차별금지가 한국 땅에 들어와 대한민국을 몰락의 수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그간 기독자유당은 여러당과 기독교정책공유를 협상해왔으나 그 중 홍준표 후보만이 기독교계가 추구하는 정책을 공유해줘서 오늘 지지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국가안보에 기독교 입국론으로 자유복음통일을 이루어내자"고 덧붙였다.

    김승규 전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의 미래를 보며 이대로는 대한민국이 해체될 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원장은 "이것은 정치적 수사도 아니고 저 역시 정치인도 아니지만 국제-국내적으로 상황이 너무 엄중해 안보와 국민생존권을 확보해야하는데, 이런 국가적, 시대적 사명을 가장 잘 감당할 수 있는 지도자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정의롭고, 평화롭고, 무강한 조국 미래를 건설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기독자유당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대선후보 지지과정에서 철저한 후보 검증이 있었다는 배경을 밝히며 "홍준표 후보는 한미동맹 국가안보, 동성애 반대 등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홍준표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기독교인 전체가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친북좌파 정권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크다고 본다. 1,200만 전 기독교인들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해주시면 반드시 친북좌파 정권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한편 지난 1일에도 부산 지역 기독교 인사 30여명이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이 기독교 정체성과 가장 부합한다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