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로맨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이 달콤한 봄날의 감성을 일깨운다.

    '투모로우 모닝'은 영국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작품으로 결혼과 이혼, 시작과 끝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과 이별의 종착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걱정과 생각들을 섬세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다.

    2006년 영국 런던 초연 이후 2009년 시카고 Joseph Jefferson Awards에서 베스트 뮤지컬 수상, 2011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지금까지 일본 토호, 시카고, 인디애나, 멜버른, 비엔나, 리스본, 독일 등에서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감 100% 대본과 가사는 한지안 작가가 더욱 재기 발랄하게 각색했으며,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음악들은 이범재 음악감독이 편곡을, 연출은 오경택이 맡아 세련되고 유쾌한 로맨스 뮤지컬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성공한 아내에 대한 열등의식과 삶의 매너리즘에 빠진 가장 '잭' 역은 김보강이, 아름답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마음의 허전함을 숨길 수 없는 30대 편집장 '캐서린' 역은 김경선이 출연해 원숙한 호흡을 선보인다. 

    꿈에 대한 열정과 매력이 넘치지만 이제는 한 여자에게 정착해야 하는 유쾌한 새 신랑 '존' 역에 송유택,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결혼 전날의 새 신부 '캣' 역은 걸그룹 스피카 출신인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5월 3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개막한다. 티켓가격 3만~5만원. 문의 1666-8662.

  • [上 김보강-김경선 下 송유택-양지원, 사진=모먼트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