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3개월 만에 재공연을 확정지었다.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지난 2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였던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전 회차 매진 기록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2%를 달성한 바 있다. 

    한 방송의 백분토론이 모티브인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즉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과학-사회-종교-예술 각계의 인사들이 각각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친다. 

    무대 가운데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서로 마주보게 착석할 뿐만 아니라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자료화면과 패널을 송출하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해냈다.

    이번 재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진선규, 유연, 정선아, 이지해, 양경원, 차용학, 정재헌, 백은혜, 홍지희, 서예화를 비롯해 김늘메, 오용, 홍우진, 조원석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할 수 없는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준호 연출은 "좋은 공연이라는 정답이 존재할 수 있지만, 무대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곳이라고도 생각한다.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정답을 안겨주는 작품이 아닌, 또 다른 생각과 무대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5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4월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주)창작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