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녘 주민... 진정 개[犬]만도 못하다?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은 팩트!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빙하는 움직인다』... 요 며칠 사이 단연 이 나라 국민들 간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책이다. 이 회고록(回顧錄) 내용을 두고 논란(論難)이 분분하다. 국면이 ‘장미 대선(大選)’ 판인지라, 거의 피를 튀기는 듯하다.

      지난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이 나라 정부가 기권(棄權)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시 ‘북악(北岳) 산장’측이 북녘 ‘식견(食見)있는 지도자(脂盜者)’의 의향(意向)을 여쭸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특히 당시 ‘산장’ 집사장이었던 ‘안대재’[안경잽이 대권 재수생]께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를 두고 다양·처절한 진실 공방(攻防)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북녘과의 사전(事前) 내통(內通)’ 여부가 문제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다툴 여지’가 있다는 견해도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은 베일에 싸인 당시 연루자들의 속심과 행동을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는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했다’는 점과 그 ‘기권’을 결정하는데
    일정 정도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데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 한마디로 “빼도 박도 못 하는” 사실(史實)이다. 그리고...

  •   지난해[2016년] 3월, 이 나라 국회라는 데서 ‘북한인권법’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지난 2005년 처음 발의(發議)된 이래 11년 만이었다고 한다. 그 ‘북한인권법’의 국회 통과가 이렇게
    질질 끌린 이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일단의 무리들이 끈질기게 “결사 반대”을 외치며 방해했기 때문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여론에 밀려 겨우 통과될 당시에도, 그 표결에 24명이나 ‘기권’을 했단다.
    그 중 ‘안대재’와 같은 더불당 국개[國犬]가 20명이었고, 그 무리의 두목격인 ‘안대재’께서는 아예 표결에 ‘불참’(不參)하셨다고... 

      이 나라 많은 국민들은 2007년 초겨울 ‘북한인권결의안’이나 지난해 봄 ‘북한인권법’의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북녘의 ‘백도혈통’(百盜血統)에게 개 돼지 취급을 받는 북녘 ‘백성’들을 어떻게든 살려내 보려는 애타는 노력의 일환이라는데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믿는다. 특히 그 북녘 ‘백성’들도 이 나라 헌법상으로는 ‘대한민국의 엄연한 국민’이 아닌가 말이다.

      따라서, ‘안대재’께서는 개 돼지 취급을 받고 있는 이 나라 ‘국민’인 북녘 ‘백성’들의 인권을
    모른 체했거나, 또는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행태(行態)를 간접적으로나마 도왔다는 지적과 비난에서 결코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다소 장황하지만, 며칠 전 화제가 되었던 매우 따뜻(?)하고 훈훈(?)한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 내용을 조금 길게 인용한다.
      = 그는 자신이 키우는 유기견 ‘지순’의 사례를 들면서 “지역 유기견 센터에 데려갔더니 상처가 심하니까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맡길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다시 치료시키고 데려왔다... 안락사 중심의 유기견 처리제도는 개선돼야 한다. 재입양 될 수 있게끔 제도도, 문화도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으로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반려견 놀이터의 확대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 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추진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또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맞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동물보호 전담기구 설치,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강화 등 동물복지종합계획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

  •   이렇듯 애틋한 사연을 듣거나 보고 그 감동(?)을 “헤아릴 수가 없었던” 국민들이 무척 많았으리라 짐작해 본다. 그 불쌍하고 힘도 약하고 의지할 곳 없는 생명체(生命體)에 대한 저 분들의 커다란 배려와 넓은 사랑의 마음을 읽고도 눈물을 참았다면, 그는 정녕 ‘인간’이길 포기한 족속이라고 지탄(指彈) 받아 마땅할 듯하다. 사정이 이러할진대...

      이제 여섯 달만 지나면 10년이 되는 2007년의 과거사(過去事)는 잊는 게 속이 편할 것 같다. 지난 일을 왈가왈부 한다고 해도 북녘의 ‘백성’들이 당장 ‘국민’ 되기는 글러먹었지 않았는가 말이다.
      더군다나 남녘 일천 만 이상의 반려동물이야 표(票)가 되지만, 북녘의 이천 오백 만 개 돼지는 부재자(不在者) 투표에도 절대 참여하지 못하는 게 분명한 현실 아닌가.

      누군가가 일찍이 썰을 풀었다. 승부의 세계, 특히 ‘북악(北岳) 산장’ 세입자 또뽑기 게임은
    그 무엇에 비길 데 없이 냉혹(冷酷)하다고...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