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원로 예방한 자리서 수도권 현장 반응 전하며 자신감 피력…"4월 말에는 걱정 없을 것"
  •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일 국가원로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빅데이터' 수치를 근거로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일 국가원로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빅데이터' 수치를 근거로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일 '빅데이터'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TK(대구·경북)등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는 홍 후보가 충청·수도권 에서도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가 원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론조사와 현장이 많이 다르다"며 "경기도, 충청도, 서울역에서도 열광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보고 왔는데, 처음으로 빅데이터가 두 후보에 비해 두배이상 올랐다"며 "저는 두배 이상 올랐고 그 두사람은 폭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구글 트랜드' 등 빅데이터는 웹 검색 횟수 등 '관심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후보를 이길 때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해 화제가 됐었다.

    홍 후보는 "관심도에서 (부정적인) 절반을 덜어내더라도 3자가 거의 비슷하다"며 "시장을 다녀보면 '나라가 이리돼서 좌파로 넘어가지 않느냐'는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은 탄핵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난 것 같다. 우리 조직들이 결집하고 있다"며 "선거운동하고 일주일 됐는데 보수층 결집이 되고 있다. 4월 말에 가면 어르신들에 걱정을 끼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한편 홍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더 이상 확장성을 가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경남이나 수도권은 조직이 없다"며 "결국 표를 엮어내는 것은 밑바닥 조직들인데 안 후보는 붕붕 떠다니기만 하지 호남외에는 표를 엮어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홍 후보와 만난 국가원로는 정기승 전 대법관,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령관,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노재봉 전 총리,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