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에 의한 정권교체, 韓각계 한결같은 지향"

北 "보수패당, '안철수 차악 선택' 주장은 궤변"

우리민족끼리, '남남갈등 유발' 및 '보수층 후보 견제' 효과 노리는 글 꾸준히 게재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8 15: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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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의 주장을 반대로 실행하면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북한 선전매체가 '안철수 불가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보수세력이 진보세력의 정권교체를 막으려고 ‘차악’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를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차악 선택에 비낀 보수패당의 비열한 음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파멸의 위기에 직면한 보수패당이 무슨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선택’이니, ‘중도 성향의 야당 후보 지지’니 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보수 세력이)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들을 내세워 ‘적폐세력’ 청산을 주장하는 대선후보를 두고 ‘친북좌파’, ‘패권주의자’ 등의 딱지를 붙이는가 하면, 또 그 누구에 대해서는 ‘자수성가로 성공한 인물’ 등으로 추켜세우고 있다”고 주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편을 노골적으로 들었다.

‘우리민족끼리’는 “보수패당이 ‘중도정권 탄생’이니 ‘차악 선택’이니 하고 떠들어대는 데는 어떻게든 진보 민주세력에 의한 정권 교체를 막고 저들의 동족대결 책동과 사대매국 정책을 부지할 수 있는 정권을 조작해보려는 비열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금 괴뢰보수패당은 박근혜 역도의 부역자, 특대형 정치 추문사건의 공범자로 낙인찍혀 남조선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대선은 커녕 길거리에 머리조차 내밀 수 없는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다”면서 “비록 몇몇 송사리들이 대선후보라고 나서기는 했지만 민심의 저주와 외면 속에 지지율이 초라하기 그지없는 형편”이라며 한국 보수진영을 폄훼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민심과 내외 여론은 이미 이번 대통령 선거를 진보민주세력에 의한 정권교체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에서 저들의 동족대결·사대매국 정책에 동조하는 인물을 밀어주고 그에 붙어 저들의 잇속을 채워보겠다는 것이 바로 보수패당의 속셈”이라고 안철수 후보 열풍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비열한 음모는 그 어디에서도 통할 수 없다”면서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고 이번 대선에서 진보민주세력에 의한 정권 교체를 실현하자는 것이 남조선 각계층의 한결같은 지향”이라며 “보수패당이 아무리 잔꾀를 부려도 민심의 이 강렬한 지향은 절대로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위기수습을 노린 상투적 수법-종북 모략소동’, ‘보수표를 몰아보려는 안보소동’ 등의 글을 꾸준히 게재하며 한국 대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맹비난하더니 이제는 양강 구도를 만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비난의 칼날을 겨누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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