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어서울, '관광객 유치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 17일 서울시와 에어서울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시 제공
    ▲ 17일 서울시와 에어서울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요우커(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침체된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에어서울과 손을 잡고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과 공동마케팅 추진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일본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주요 노선이 일본 중소도시이고, 모두 한국 취항 단독운항노선이라는 점에서,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대도시에 편향돼있는 일본 관광객 저변을, 지방 중소도시 거주민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에서 2월부터 금요일 조기퇴근을 권장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도입됨에 따라 휴가를 내지 않고 주말을 활용한 여행지로 서울을 홍보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에어서울은 서울시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서울 정보 제공, 서울시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협력, 서울시 관광 관련행사시 에어서울 승무원 재능 기부 등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먼저 공식 홈페이지 및 앱, 항공기 내 좌석 모니터, 탑승권 등을 활용해 서울의 신규 관광명소 및 시즌별 추천코스 등의 정보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으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서울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에어서울'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통적인 최대 방한 관광객 국가였던 일본 시장에 대해 서울의 매력을 환기하고 관광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