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암살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로 한국 협박하는 김정은 집단 비판
  • 15일 오전 5시 무렵,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15일 오전 5시 무렵,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이한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하며 ‘전쟁불사’ 의지를 다시 드러낸 가운데 이날 새벽 북한인권단체는 대북전단 30만 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5일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 경기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문수산 일대에서 회원 10여 명과 함께 대북전단 30만 장을 1달러 지폐 2,000장, USB와 DVD 각각 1,000개, 소책자 500여 권과 함께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번 대북전단에는 민족의 원수 김일성의 생일 105주년을 맞춰, 핵무기와 미사일로 한국과 국제사회를 끊임없이 공갈 협박하는 김정은의 세습 독재를 규탄하고, 형을 암살한 반인륜적 만행을 규탄을 담았다”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만행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김일성부터 이어진 3대 세습 등 김씨 일가의 악행과 우상화를 비판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박상학 대표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대북전단은 10개의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한다. 대형 풍선에는 김정은과 김정남의 사진을 담은 플래카드가 달려 있었으며, 각각 ‘살인자’와 ‘고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북 경고와 함께 이를 수용한 중공이 대북압박을 약속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집단이 이번 대북전단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 대북전단을 날리기 직전의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대북전단을 날리기 직전의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