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친숙한 뮤지컬배우 브래드 리틀과 이안 존 버그가 2017 '캣츠' 내한공연에 캐스팅됐다.

    이번 내한공연의 캐스팅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세계무대에서 30년 이상 지휘해온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진행했다. 새로워진 '캣츠'의 적역을 찾기 위해 영국,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장장 5개월 동안 오디션을 거쳤다.

    대표적인 명곡 'Memory(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은 로라 에밋이 낙점됐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보이스 컬러로 웨스트 엔드에서 '위키드'의 엘파바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반항아 고양이 '럼텀 터거' 역은 미국에서 '럼 텀 터거' 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윌 리차드슨이 발탁됐다.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뮤지컬 학교 Guildford School of acting 출신으로 186cm의 장신과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브래드 리틀은 모든 젤리클 고양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역으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2700여회 이상 '팬텀' 역을 맡아 '세계 최다 팬텀'으로 꼽힌다.

    이안 존 버그는 극장 고양이 '거스' 역에 합류하며 작품에 힘을 더해준다. 브로드웨이에서 '맨오브라만차',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이자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으로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거스' 역을 맡은 배우는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 해적고양이 '그로울타이거' 1인 3역을 연기하는데, 각양각색의 인생 스토리를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실제 그가 쌓아 온 다채로운 경력이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360도 연속 턴 등 고난위도의 안무를 선사하는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역은  2014년 '캣츠' 내한공연에 참여해 호평을 받은 크리스토퍼 파발로가 다시 참여한다.

    '캣츠'는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단 한 차례도 흥행 실패 없이 매 공연마다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아시아에서 처음 '캣츠'를 만나는 무대로, 질리언 린의 오리지널 안무에 현대적인 테크닉과 화려한 군무가 더해진다.

    '캣츠'는 7월 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동시 오픈되며, 조기예매 2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