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전투기는 '에프씩쓰틴'이라고 하냐" 親文 세력 등장해 맞불 놓기도
  •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말한 것을 놓고 뒤늦게 인터넷이 시끄럽다. 

    '3D 프린터'는 일반적인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로 일반적으로 '쓰리디 프린터'라고 칭한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가 이를 '삼디 프린터'라고 부르면서 '4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10차 경선 TV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던 중 "전기차, 자율 주행차,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삼디(3D) 프린터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IT를 전문했고 4차 산업혁명 전도사를 자임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층 중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의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3일 오후 트위터에 올라온 네티즌의 반응이다. 

    'yuhj****'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문재인이 연설문을 비서관이 적어주는대로 읽는 예, 3d프린터를 3d(삼디)프린터로 읽어. 쓰리디 프린터로 읽어야(하는데)"라며 "문그네(문재인+박근혜를 지칭하는 속어)를 이제는 뽑지말자"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coog****'를 쓰는 네티즌은 "문재인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읽는 인간이 무슨 산업대통령이 된다고 하냐"라며 "대본대로만 읽으니 아는것도 있겠냐만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sjae****'는 "3d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는 문재인"이라며 "그런자가 4차혁명을 논한다. 말이되는가"라고 질타했다.

    반면 아이디 'hsj9****'의 한 네티즌은 "3D프린터를 문재인이 삼디프린터라고 했다고, 쓰리디프린터도 모른다고 물고 늘어지냐"라며 "국민의당 주장대로라면 F16 전투기는 에프씩쓰틴이라고 해야맞냐"면서 안철수 전 대표 지지층을 비난했다.

    이번 문재인 전 대표의 '삼디' 발언이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이명박 후보와의 토론회 중 '이산화탄소'를 '이산화가스'로 말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디 'seal****'를 쓰는 한 네티즌은 "이산화가스 박근혜, 삼디 프린터 문재인"이라며 비꼬았고 네티즌 'rhsk****' 역시 "박근혜는 이산화탄소를 이산화가스라 말함. 문재인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 말하지. 박근혜 시즌2인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