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인다. 

    지난해 여름 초연된 '키다리 아저씨'는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재공연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발간된 진 웹스터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 속에서 막 나온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재연에서 연출은 지난해 협력연출로서 함께한 박소영이 맡는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은 초연의 유리아 배우와 임혜영, 강지혜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랜만에 중소극장 무대로 돌아오는 임혜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좀 더 성숙하고 안정적인 제루샤를 표현해낼 예정이다.

    제루샤를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초연에 이어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맡는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공동 제작한다. 티켓 가격은 4만4천~6만6천원.

    [사진=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