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이화여대 교수)이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를 연다.

    김희성의 독주회는 국내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클래식 전용홀 롯데콘서트홀에서 4월 29일 오후 5시 개최된다.

    롯데콘서트홀에 설치된 오르간은 리거(Rieger)社에서 제작한 오르간으로 개발부터 설치까지 3년 이상이 소요됐으며, 5천여 개의 파이프를 통해 68개의 소리(스탑)을 구현한다.

    이날 1부에서는 바흐의 '칸타타 BWV 29 중 신포니아', '프렐류드와 푸가 BWV 543'와 함께 리스트가 바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작곡한 ]B-A-C-H 주제에 의한 프렐류드와 푸가'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협연을 통해 '악기의 오케스트라'라고 일컬어지는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하면서도 고요하고 화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희성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에서 음악박사(D.M.A)를 취득했다. 1995년 귀국 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여회 독주회를 개최하면서 국내에 오르간 음악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의 티켓 가격은 A석 2만원, S석 3만원, R석 5만원이다. 문의 02)780-5054

    [사진=스테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