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강 둘레길 평면도.ⓒ영동군
    ▲ 금강 둘레길 평면도.ⓒ영동군

    충북 영동군 양산팔경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금강 둘레길이 곧 개장된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 둘레길이 완공되면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뛰어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양산팔경과 송호관광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에 16억원을 투입해 총 6km의 둘레길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 시 보행성,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에 반영했다.

    군은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 임도와 오솔길 잡목 등을 제거하고 흙 다짐 등 친환경 공법으로 산책로를 개설, 데크로드, 쉼터, 전망대를 설치한 뒤 현재 안내판, 방향표지판, 야자매트 등의 부대시설 설치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다.

    수려한 금강을 끼고 양산팔경의 비경을 품은 이 명품 산책길은 오는 5월초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도 5월 13일 개최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이 곳에 100년 이상된 소나무숲이 우거진 송호관광지와 연결되는 출렁다리도 설치 완료돼 영동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환 문화체육정책실장은“둘레길 조성으로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게 해 영동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무한한 여유와 힐링을 줄 수 있는 명품 둘레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팔경은 영동군 양산면 일원의 천년고찰 영국사, 비봉산, 강선대, 용암,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당의 뛰어난 자연·문화 유적지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