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씨어터제이에서 열린 제35회 충북연극제 시상식에서 6개 극단 참가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충북연극협회
    ▲ 27일 씨어터제이에서 열린 제35회 충북연극제 시상식에서 6개 극단 참가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충북연극협회

    제35회 충북연극제에서 극단 시민극장의 ‘위대한 선택’이 대상을, 주연을 맡은 양재성씨가 남자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다.

    충북연극협회는 27일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이번 연극제를 마감했다.

    지난 21~27일까지 청주시일원 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번 연극제는 극단 시민극장의 ‘위대한 선택’, 극단 늘품의 ‘광명’, 극단 청사의 ‘나종 사랑’, 극단 청년극장의 ‘김선생의 특약’, 극단 마당의 ‘청산별곡’, 극단 언덕과 개울의 ‘문제적 인간 연산’ 등 6개 팀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최종 심사결과 극단 시민극장의 ‘위대한 선택’이 대상과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휩쓸었다.

    ‘위대한 선택’은 월남전 참전용사 장혁대위를 통해 현재시점에 남겨진 사람들의 상흔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베트남의 눈물 라이따이한의 눈으로 접근하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전쟁은 없으며 개인의 삶이 파괴된 현대사의 기록을 잘 풀어내고자 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심사위원은 송형종 서울연극협회장, 어일선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김수미 극작가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한편 대상을 차지한 극단 시민극장은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충북을 대표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