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바탕으로, 중국-북한 위협에 당당히 맞설 대통령 뽑아야
  •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든 모습. ⓒ 뉴데일리DB
    ▲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든 모습. ⓒ 뉴데일리DB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결정에도 불구하고, ‘탄핵원천 무효’를 외치면서 태극기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이, 성조기를 손에 든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한미동맹국민운동본부'는 "한 손엔 태극기를, 다른 한 손엔 성조기를 쥠으로써, 어려운 정세에 처한 한국을 노리는 적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맹본부는 태극기집회 때 매번 성조기가 등장하는 사실을 두고, 일부 언론이 ‘사대주의가 부활했다’며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자, "오히려 중국이 대한민국을 자기 속국인양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특히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안보와 직결된 한미국방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역설했다.

    동맹본부는 "중국은 이미 북한을 정치·경제적으로 종속시키고,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더욱 정밀화시켜 핵탄두를 장착하는 등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조기를 손에 쥔 시민들은 "한미동맹은 결코 친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중국과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극복하고 국내혼란을 해소하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한미동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민들은 반미를 앞세운 좌파 정권이 잇따라 집권했던 남미 국가들이 무능과 부패, 실정으로 국가를 부도위기에 빠트린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가 이런 전철(前轍)을 밟지 않기 위해선, 한미동맹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중국-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