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바다, 웨딩마치.. S.E.S. 세 자매, 빛나는 우정 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3월 25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이병준 = 벌써 3월달도 마지막 주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 주위를 보면 봄 날씨가 끝나기 전에 '숙제'를 끝내려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조광형 = 그 숙제가 그 숙제를 말씀하시는 거죠? 하하. 네, 연예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결혼 소식이 많이 들려지는 계절이 바로 봄이죠. 지난 23일에는 원조 걸그룹이죠. S.E.S.의 바다씨가 화촉을 밝혔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진작에 결혼을 한 관계로 아주 오랫동안 바다씨 홀로 싱글을 고수해왔는데요. 성당에서 만난 9살 연하 남성과 1년간 교제한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가진 바다는 예비신랑에게 "친구같은 연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와 정신이 없는 사이 예비신랑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바다 외에도 S.E.S. 멤버인 슈와 유진이 동석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앞서 웨딩화보까지 함께 촬영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슈와 유진은 떨고 있을 '맏언니'를 위해 마치 자기 일처럼 행사 전반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병준 = 저도 뉴스를 봤는데요. 세 분이 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셨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바다씨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유진과 슈가 나란히 서서 사진 촬영도 하고 기자회견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얼핏보면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가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들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병준 = 아니, 이 정도면 민폐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도 사진들을 보니까 유진씨 사진이 유독 많이 찍혔더라고요.

    ▲조광형 = 정말 유진씨 미모는 여전하더라고요. 누가 이 분을 아기 엄마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정말 전성기 때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뭐 '민폐'라고 보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겠지만, S.E.S. 멤버들은 가요계에서도 우정이 돈독하기로 정말 소문이 난 그룹이거든요. 저는 이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 같은 게 엿보이더라고요.

    △이병준 = 그렇군요. 이날 결혼식 때 두 분께서 축가도 부르셨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슈와 유진은 리드보컬이 빠졌기 때문에 고음 파트가 많은 S.E.S.의 노래는 부를 수가 없다며 다른 노래를 축가로 준비했다고 말했는데요. 나중에 확인 결과, 린과 봉구가 부른 '둘이 하나'를 열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병준 = 지금쯤 바다씨가 하외이에 계실 것 같은데요. 행복한 신혼 생활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봄이 되면 이렇게 새출발을 하는 커플도 있겠지만 일적인 면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고 변화를 모색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24일엔 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해외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는 뉴스가 전해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래는 CAA 소속이었는데 올해부터 UTA라는 곳으로 소속을 옮긴 거죠.

    이병헌과 계약을 맺은 'UTA'라는 회사는 안젤리나 졸리,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 프랫, 틸다 스윈튼,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매머드급 에이전시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안젤리나 졸리,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라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여기에 이병헌씨가 합류를 하는 겁니까? 와, 정말 대단한데요.

    ▲조광형 = 이병헌이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스타가 아닌가 싶은데요. 2009년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 뒤, '지 아이 조' 시리즈, '레드2',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해외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가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북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하고 '지 아이 조'의 '스톰 섀도우' 캐릭터로 자리를 굳히면서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갔다는 분석입니다.

    △이병준 = 지금 출연작마다 히트를 치고 있잖아요? '내부자들', '마스터' 같은 영화들은 아직까지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작품을 고르는 안목도 참 뛰어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봄이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도 하고, 살짝 들떠 있는 기분이 들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열애설이나 결별설이 더 많이 떠도는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분도 마찬가지 심정이었을까요? 배우 신하균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김고은이 최근 '연인 사이'를 청산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고은과 신하균의 소속사는 지난 22일 두 사람의 결별설을 보도한 언론 기사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결별 시기는 2월 말경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병준 = 혹시 조기자님은 그 전에 알고 계셨던 거 아닌가요?

    ▲조광형 = 사실 방송가에선 지난 1월부터 두 사람의 결별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가 한창 방영될 당시 김고은이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이를 두고 김고은-신하균 커플이 불화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죠.

    이후 김고은이 '도깨비' 종영 직후인 1월 22일 몇 장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SNS를 재오픈 것도 여러 의혹을 부추기는 요소가 됐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김고은의 SNS에는 '도깨비'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공유를 비롯, 출연진들과 찍었던 기념 사진 4장 만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병준 = 그러니까 그 사진 속 인물과 김고은씨가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사실 이같은 루머는 앞서 온라인에 유포됐던 증권가 정보지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이 루머는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한 공유와 김고은이 또 다른 남녀 배우들과 함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자연스레 신하균과 김고은이 '남남'으로 돌아섰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루머가 전해진지 불과 수주일 만에 실제로 신하균과 김고은이 결별했다는 뉴스가 타전되면서 '해당 루머가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여론이 확산된 겁니다.

    이에 대해 김고은 측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에 퍼진 루머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공유와는 드라마를 통해서 호흡을 맞췄을 뿐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신하균과 결별한 것도 다른 사람 때문에 헤어진 게 아니"라며 마치 공유가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것처럼 오인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공유 측 관계자도 마찬가지 입장을 전한 바 있는데요. 매니지먼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들, 있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양 쓰는 너희들은 대체 누구냐"고 밝히며 해당 소문이 전혀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습니다.

    △이병준 = 소속사 측에서 확실히 선을 그었군요. 사실 이런 루머들을 곧이 곧대로 믿기엔 근거들이 많이 부족하죠. 단순한 정황만으로 남녀 관계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좀 존중해주는 아량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와 연기 대결을 벌이던 구혜선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알레르기성 쇼크로 인해 음식을 통 먹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나 결혼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를 놓칠 수 없어, 아픈 몸을 이끌고 7회 중반까지 촬영을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촬영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과, 제작진·소속사 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아져 '중도 하차'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하차한 구혜선씨를 대신해서 다른 배우 분이 합류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제작이 참 쉽지 않을 텐데요. 모쪼록 구혜선씨나, 드라마 관계자 분들이나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구혜선씨,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사진 = 뉴데일리 DB / 김고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