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파 걸그룹 S.E.S. 결혼 기자회견도 '다함께'슈·유진, 바다 결혼식 들러리 참석 '눈길'

  • 원조 걸그룹 S.E.S.가 보컬리스트 바다의 결혼식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다와 슈, 유진은 나란히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녹록지 않은 미모를 과시했다.

    앞서 웨딩화보까지 함께 촬영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슈와 유진은 떨고 있을 '맏언니'를 위해 마치 자기 일처럼 행사 전반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유진은 "마치 딸을 시집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이젠 셋이서 공통된 수다를 떨 수 있게 돼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언니의 성대를 닮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슈는 "나 역시 너무 기쁘다"며 "언니가 강해보이지만 굉장히 여린데,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나서 다행이고,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날 축가를 부르기로 한 슈는 "차라리 콘서트를 한 번 더 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한 상태"라며 "저와 유진이가 원래 비주얼 담당이라 하객 분들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는 농담을 건넸다.

    유진 역시 "리드 보컬(바다)가 빠졌기 때문에 고음이 많은 S.E.S. 노래는 도저히 부를 수가 없다"며 "저와 슈가 다른 노래를 듀엣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 실제로 슈와 유진은 이날 혼배미사 중간, 린과 봉구가 부른 '둘이 하나'를 열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팬텀싱어' 출연진 8명이 'Il libro dell'amore(사랑에 관한 책)'이란 노래를 축가로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부케는 현재 주상욱과 공개 열애 중인 차예련이 받았다.

    이날 바다의 결혼식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를 비롯, 안성기, 채시라, 배수빈, 홍록기, 홍경민, 왁스, 슈퍼주니어 려욱, 박경림, 정동하, 솔비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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