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은 유진과 슈처럼 알콩달콩 살래요"23일 3시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서 혼배미사

  • 원조 걸그룹 S.E.S.의 리드보컬 바다가 모두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가진 바다는 예비신랑에게 "친구같은 연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와 정신이 없는 사이 (예비신랑으로부터)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다는 "결혼 생활은 유진과 슈를 보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고, 앞으로도 '가수 바다'로서 변함없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바다와 취재진의 일문일답.


  • - 먼저 결혼 소감은 어떤지 말씀해주세요.

    ▲너무 행복하고 오늘 정말 많이 축하해 주러 오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행복합니다.

    - 신랑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려요.

    ▲너무 고맙고, 바다라는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론 조용히 당신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자 연인이 될게. 행복한 가정 만들어보자.

    -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나요? 그리고 결혼 후 활동 계획도 말씀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신, 안 가면 서운할 것 같은 하와이로 가려고 합니다. 돌아와선 결혼 전처럼 가수 바다의 일상을 보낼 것 같아요. SBS '판타스틱 듀오2'로 인사드릴 계획이고요. 6월경 김태우 씨와 콘서트도 준비 중에 있어요. 가수로서 제 자리로 돌아와서 보다 성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결혼 생활은 유진이와 슈를 보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나요?

    ▲평소 스카이다이빙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요. (예비신랑과 함께)타던 날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하늘에서 내려올 때 정신이 없었는데요. 남편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줬어요. 남편이 제가 정신이 없을 때 빨리 승낙을 받으려고 이렇게 했다고 말하더군요. 서로 좋은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웃었어요. 굉장히 웃겼고 조금은 무서웠던 그런 프러포즈였어요.

    - 자녀 계획은 세우셨나요?

    ▲슈와 유진의 아이들을 보면서 있는 게 좋은 것 같고, 저도 빨리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분간은 여름까지 예정된 공연 때문에 어렵겠지만, 활동이 마무리되면 얼른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