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의 제작사 에이콤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에이콤은 생계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에 '의사 안중근 장학금'을 기탁했다. 

    광복회는 에이콤이 기탁한 장학금을 장학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올해와 내년 독립유공자 후손인 대학생 5명에게 각 5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윤호진 에이콤 대표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에게 조국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한 큰 교훈을 주신 독립운동의 표상이다"며 "그가 남긴 동양평화의 유훈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마련한 이번 장학금이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위해 뜻 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유철 광복회 회장은 "에이콤에 감사드린다. 광복회가 기탁금을 기반으로 '의사 안중근 장학사업'을 신설했다. 장학금 조성의 취지에 걸맞게 안중근 의사님의 위대한 동양평화 정신을 본받아 독립유공자 후손 양성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콤은 '의사 안중근 장학금' 5000만원을 2년마다 광복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