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칼레비 키비니에미가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 콘서트를 통해 한국에서 첫 연주를 펼친다.

    파이프오르간 콘서트의 10번째 시리즈 'The Organ sings(오르간의 노래)'는 4월 15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부터 진행된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는 세종문화회관을 대표하는 기획공연 중 하나이다. 매년 관객들에게 새로운 오르간 연주자를 소개하고, '악기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오르간만의 특별한 음색을 선보여 왔다.

    그 동안 미셸 부봐르, 데이비드 생어, 켄 코완, 나지 하킴처럼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의 독주부터 듀오 연주, 오케스트라와의 협주, 합창단과의 협연, 5인의 오르가니스트 협연 등 다양한 파이프오르간 공연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종문화회관이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를 기획한 이래 핀란드 오르간 연주자 내한은 처음이다.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은 6개의 건반과 8098개의 파이프로 98개의 음색을 구현해 낼 수 있다.

    칼레비 키비니에미(Kalevi Kiviniemi)는 지금까지 200여장이 넘는 오르간 레코딩 앨범을 발매한 핀란드 대표 오르가니스트이다. 이날 그는 직접 작곡한 오르간 변주곡 연주를 비롯해 시벨리우스의 축제풍 안단테 등을 코리안 스트링스 오케스트라(강창우 지휘)와 협연한다.

    키비니에미는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오르간 소리로 마술을 부릴 것"이라며 "장 시벨리우스가 만들어낸 겨울 폭풍, 그리고 프랑스의 열정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열렬함도 함께 몰고 갈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1부에서는 프란츠 리스트의 연습곡, 샤를 마리 비도르의 오르간 교향곡 5번 중 토타카를 연주하고, 2부에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과 마뉴엘 데 파야의 불의 춤 등 다양한 오르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칼레비 키비니에미의 첫 내한공연 파이프오르간 콘서트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 3만~9만원.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