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오는 27일부터 '스테이지업(STAGE UP)' 2017년 공모를 시작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7년간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마인즈'를 통해 실력 있는 공연 창작자를 발굴 육성하고 한국 창작뮤지컬의 토양을 다져왔다.

    이에 뮤지컬 '모비딕',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균', '아랑가',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소년B가 사는 집' 등을 선정해 창작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대중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는 8년째를 맞이해 기획공연 제작 등 기존 사업의 창작자 지원 내용을 대폭 강화하며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서 '스테이지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공모는 '신인 부문'과 '리마인즈(Re-minds) 부문'으로 확대된다. '신인 부문'은 한국 국적에, 국내외 상업 프로덕션에서의 창작 경험이 3회 이하인 작곡가·작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리마인즈(Re-minds) 부문'은 최소 한 명 이상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출신의 작가 또는 작곡가로 구성된 팀만이 참여할 수 있다. 기존의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성을 보이는 부분이다.

    지원 내용도 달라졌다. 선정자에게는 각 200만원과 전문가 멘토링, 리딩 공연에 필요한 프로덕션 구성 등 기존 지원혜택 외에 우수작으로 뽑힐 경우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공연 제작 지원까지 받는다. 최종 작품의 저작권, 판권 등 일체 권리는 창작자에게 귀속된다.

    이상준 CJ문화재단 국장은 "스테이지업은 신인 창작자들에게 전문가 멘토링과 코칭을 통해 창작 뮤지컬을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젊은 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5월 10일 오후 4시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자유 양식의 시놉시스, 대본 또는 트리트먼트, 악보, 음원 3곡 이상(AR 또는 MR 가능)등을 통한 서류 심사로, 최종 심사는 9월 중 최종 대본과 음악을 통한 인터뷰 심사를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문의 벨라뮤즈 02-3454-1401.

    [사진=CJ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