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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대선 경선 후보인 김진태 의원이 강원도 춘천을 찾아 "대통령에 당선돼 강원도 현안을 빛의 속도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19대 대선의 유일한 강원지역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국정 철학과 안보관을 밝힌 데 이어 본 경선을 앞두고 국정 정책 방향도 제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진태 의원은 21일 강원도청 기자회견실에서 "이제 우리도 대통령을 배출해 보란 듯이 묵은 현안을 일거에 해결해보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도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뛴 기억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면서 "특히 지난 2014년 국회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강원도 국비 6조원 시대를 연 것이 가장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고는 못 사는 성격 상 악착같이 예산을 받아내 체면유지는 해왔지만 가슴 한 켠에 허전함이 컸다"며 "대통령 배출 지역과 아닌 지역의 차이를 잘 아실 것이다. 이제 든든한 버팀목인 도민 여러분을 믿고 한 번 끝까지 가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평창 올림픽 특수 경제효과 발생 유도 ▲올림픽 사후시설 활용을 통한 강원 지역 개발 ▲레고랜드·오색케이블카 개발을 통한 동북아 관광 허브 조성 ▲ 철도·도로·항만 등 SOC 예산 확충으로 기반 인프라 조성 ▲접경지역 주민 규제 철폐 ▲폐광지역 주민 보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모든 것은 의리와 용기로 똘똘 뭉친 강원도의 아들만이 해낼 수 있다"면서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탄핵정국에서 태극기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모습으로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대선 후보로 출마해 2차 컷오프를 통과, 본 경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