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실은 특수1부 위치한 1001호, 유영하 등 변호인단 5명이 동행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께 송구...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9시 25분쯤 중앙지검 도착 후 간단한 입장만 밝히고 곧장 엘리베이터에 올라

오창균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21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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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창균 기자
  • crack007@newdaily.co.kr
  • 뉴데일리 정치부 차장 오창균입니다. 청와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년 지방선거 등 크고 작은 선거와 주요 정당 활동을 취재해왔습니다. 舊 통진당과 종북세력의 실체를 파헤치고 좌파 진영의 선전선동에 맞서고 있습니다. 팩트와 진실을 확인해 보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짧막한 두 문장으로 자신의 뜻을 정리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내놓은 육성 메시지다.

21일 오전 9시 25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대기 중인 취재진 앞에서 간단한 입장만 밝히고는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내일 검찰 출두 즈음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섰다. 서초동 중앙지검까지는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퇴거한 후 처음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포토라인을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건 관계인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있는 청사 10층 1001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다.

10층 오른쪽 복도 끝에 있는 1001호 조사실은 일반 검사실을 개조한 곳이다. 밖에서만 안을 볼 수 있는 편광 유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01호와 연결된 1002호 휴게실에는 응급용 침대가 구비돼 있다. 책상 1개와 소파 2개도 놓여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 도중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때 이 공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실 내부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어 복도 맞은편에 있는 일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1001호와 복도를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변호인과 경호원이 사용하는 대기실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조사 때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검찰이 조사에 참여할 변호인을 한 명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행한 변호인은 유영하·정장현·손범규·서성건·채명성 5명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들은 조사실 옆 방에서 대기하다 중간에 교대하거나 필요한 경우 법률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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