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가족·장애인 대상, 특성 따른 맞춤 구성 준비
  • 족욕방 체험 모습. ⓒ서울시 제공
    ▲ 족욕방 체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월드컵공원 시설을 활용해 '쉼터'를 조성하고, '월드컵공원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내달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에 숲길, 흙길, 잔디광장과 발 건강을 위한 족욕시설을 설치하고, 산림치유 전문가의 지도 아래 아로마·정신·운동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노르딕워킹, 숲밧줄놀이, 전통놀이 등을 통한 운동요법과 풍욕 및 일광욕을 즐기는 자연요법, 향기·춤 테라피를 통한 정신요법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족욕방에서는 공원에서 재배한 허브차 식음과 함께 아로마 마사지와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참여대상을 성인, 가족, 장애인으로 구분해 대상별 치유 목표와 특성에 따른 맞춤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달 2·4주 목요일 10:00~12:00까지 운영된다. 다만 서울시는 향후 협의를 통해 요일과 시간대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족과 성인대상 치유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전월 20일 10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1회당 16명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고, 이용료는 1인당 3,000원이다. 장애인 대상 치유프로그램은 무료다.

    김종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쉼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