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긴급 논의, 얼굴 마주하고 대응책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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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15~16일 미국을 방문해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북정책을 논의한다.

    이번 방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협의된 사안이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관진 실장은 미국 측과 북한의 핵(核)·미사일 위협 대응을 포함한 한-미 양국 간 공조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김관진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통화를 갖고 실효적 대북제제와 압박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당시 양측은 김관진 실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방안과 관련해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지난 1일에도 양측은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주한미군 사드(THAAD)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관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날 반려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