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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시청 전경ⓒ뉴데일리DB
    ▲ 서울시청 전경ⓒ뉴데일리DB

     
    서울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2017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인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는 총 160여개국에서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러시아CIS(CIS:소비에트 연방 해체로 독립국가가 된 구 소련 구성국들의 연합체)권 최대 관광 박람회로 약 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는 2015년 기준 서울 방문 의료관광객 수가 1만 720여명에 달하는 등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시는 러시아의 의료관광객 규모가 지난 1,042명(2009년)에서 1만 720명(2015년)으로 6년 사이 10배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특히 2015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총 진료수입은 790억원에 달하며 1인당 진료비는 380만원(평균 산정 278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의료기관과 함께 손잡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관에 공동부스 형태로 참가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7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개최되는 한국의료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국내 의료기관과 러시아 현지 의료진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의료관광시장에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