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HK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日외무상 '새로운 한국 정부에서도 협력 지속'이라고 밝혀"
  • ▲ 주요 외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사진은 관련 美'CNN' 기사 일부.ⓒ美'CNN' 홈페이지 캡쳐
    ▲ 주요 외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사진은 관련 美'CNN' 기사 일부.ⓒ美'CNN' 홈페이지 캡쳐

    세계 주요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결정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美‘CNN’, ‘AP통신’, 日‘NHK’, 英‘로이터 통신’, 中‘CCTV’ 등은 10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소식을 앞 다퉈 전했다.

    특히 日‘NHK’, 中‘CCTV’, 美‘CNBC’ 등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과정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 했다.

    美‘AP통신’은 “2016년 11월부터 수백만 명의 한국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면서 “한국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후,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도 탄핵안이 인용됐다”고 보도했다.

    美‘CNN’은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중 최초로 탄핵됐다”면서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빈자리를 대처할 사람을 60일 이내에 선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日‘교도통신’도 속보를 타전하며 “(한국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이유로 최순실의 국정개입 허용을 들었다”면서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 수호라는 의무를 지켜야함에도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中'CCTV' 보도 일부.ⓒ中'CCTV' 보도영상 캡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中'CCTV' 보도 일부.ⓒ中'CCTV' 보도영상 캡쳐

    日‘NHK’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日외무상이 ‘한국과 일본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국가다’, ‘새로운 한국 정부에서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향후 한일 관계의 전망을 보도했다.

    英‘BBC’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과 동시에 면책 특권을 잃었다”면서 “따라서 향후 검찰에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英‘가디언’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스캔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中‘CCTV’와 관영 ‘신화통신’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을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日‘NHK’는 “중국은 한국 내 ‘사드(THAAD)’ 배치를 추진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美‘AP통신’, 英‘로이터 통신’, 中‘CCTV’ 등을 포함해 각국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