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쓰릴 미'가 10주년 공연을 기념하는 OST를 발표했다. 이는 2007년 국내 라이선스 초연 이후 처음으로 발매되는 앨범이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인다.

    이번에 발매되는 OST는 뮤지컬 '쓰릴 미' 10주년 출연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초연 당시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끌었던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함께 한다.

    지난 1월부터 음악연습을 시작했고,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뮤지컬 '쓰릴 미' OST는 총 2개의 CD로 제작됐으며, 1개의 CD마다 17곡의 넘버가 수록돼 있다.

    10년 만에 발매된 만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었다. 기존 OST들과는 달리 종이를 사용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으며, '쓰릴미'를 대표하는 색깔인 블랙과 화이트, 골드로 심플함을 강조했다.

    OST의 내지는 가사집과 페어 포스터, 각 배우들의 미공개 사진이 들어간 포토카드로 담겨 있다. 배우 김무열은 "10년의 감격무지(感激無地)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쓰릴미' OST는 3월 10일부터 판매하며, 백암아트홀 내 MD부스에서 3만원 (1인 2개 한정)에 구입할 수 있다. 공연은 5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사진=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