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 솔티 대표 ⓒ 뉴데일리
    ▲ 수잔 솔티 대표 ⓒ 뉴데일리

    수잔 숄티 여사가 이끄는 ‘북한자유연합’은 22일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 시위를 오는 24일 각국의 주요 도시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일제히 연다”고 밝혔다.
    ‘북한자유연합’은 전 세계 50여 개 북한인권운동 단체의 연합 모임. 시위가 열리는 24일은 중국이 ‘1951년 유엔의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1951년 Refugees Convention)’에 조인한 날이다.

    ‘북한자유연합’ 관계자는 “9월 24일 정오를 기해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 주요 도시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동시 다발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행사엔 미국 정착 탈북자 10여 명이 제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의 실상을 증언하고 미 정부에 대해 보다 많은 탈북 난민을 받아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솔티 대표는 “중국이 조인한 난민지위에 관한 국제협약은 기본적으로 난민을 강제로 송환하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다”며 “강제 북송된 북한 난민들은 고문과 감금은 물론 심지어 처형까지 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숄티 대표는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나쁘고, 중국내 탈북자들의 인권도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며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한 이번 시위에 전세계의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중국내 탈북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