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구국동지회, 3.1절 집회 효자동 행진 당시 정체불명 남성 출현
  • ▲ 지난 3월 1일, 태극기 집회 행진 도중 한 남성이 대열을 향해 뛰어들어 난동을 부렸다. 이에 경찰은 그저 말리는 모습만 보였다. ⓒROTC 구국동지회 제공영상 캡쳐
    ▲ 지난 3월 1일, 태극기 집회 행진 도중 한 남성이 대열을 향해 뛰어들어 난동을 부렸다. 이에 경찰은 그저 말리는 모습만 보였다. ⓒROTC 구국동지회 제공영상 캡쳐


    태극기 집회를 싫어하는 세력에는 좌익 뿐만 아니라 조직폭력배도 있는 걸까. 지난 3월 1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 도중에 촬영한 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을 제공한 ‘ROTC 구국동지회’ 측에 따르면, 사건은 3.1절 태극기 집회 당시 행사를 마치고 행진을 하던 도중에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 ROTC 구국동지회 회원들이 태극기와 플래카드를 들고 서울 종로구 효자동 인근을 행진하고 있을 때 느닷없이 한 중년 남성이 웃통을 벗은 뒤 행진 대열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ROTC 구국동지회 측에서 촬영한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문제의 남성은 등에 호랑이처럼 보이는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ROTC 구국동지회 관계자들의 멱살을 잡고 행패를 부렸다.

  • ▲ 태극기 집회 대열로 뛰어는 남성의 등에는 호랑이 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ROTC 구국동지회 제공영상 캡쳐
    ▲ 태극기 집회 대열로 뛰어는 남성의 등에는 호랑이 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ROTC 구국동지회 제공영상 캡쳐


    당시 현장에 있었던 ROTC 구국동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갑자기 행진 대열로 뛰어 들어와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사람들을 발로 차며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곧 달려온 경찰 관계자들과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ROTC 구국동지회 관계자들에게 상스런 소리를 하며 난동을 피웠다. 영상 속 남성은 술에 만취한 듯 보였다.

    문제의 남성이 법적 처분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언론들 가운데 이처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폭행을 당한 사건을 다룬 매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