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되는 경우 2년 간 시 공무원과 함께 감사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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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시민들의 감사 활동 참여를 위해 '서울시 공익감사단'을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117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활동 중인 공익감사단은 83명으로, 시는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20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익감사단 충원으로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시민이 관계공무원과 함께 시정의 문제점을 진단·공유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개선사항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된 공익감사단원은 앞으로 2년간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실시하는 감사에 공무원과 함께 투입될 예정이며, 각종 보조금·민간위탁사업 모니터링, 안전분야 이행실태 합동점검 등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내부인력 중심으로 이뤄지는 자체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시정감시를 구현하기 위해 변호사·회계사 등 15명의 외부 전문가로 공익감사단을 구성했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복지·문화 등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감사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민 기대도 커진 반면, 기존의 감사인력만으로는 사각지대 해소나 전문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각계 시민과 전문가들이 서울시 감사 행정에 폭넓게 참여해 투명성·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