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를 실망시킨 우병우 구속 영장 기각

    누가 아는가? 세상이 바뀌면 우병우 특검이 등장하여
    박영수 특검의 인권유린과 조선일보의 선동보도를 수사하게 될지?

    趙甲濟 / 조갑제닷컴 대표

      조선닷컴의 머리에 <[속보]구속도 빠져나간 '법 기술자'…우병우 영장 기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특검팀이 청구한 우병우(50)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는 내용이다. 오 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가진 뒤 이날 오전 1시11분쯤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그가 청와대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공무원들을 감찰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가 있다고 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여름 자신의 비위 혐의를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특별감찰관실을 사실상 해체시키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영장이 기각되면서 증거보강이 불가피해졌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제목과 내용이 조선일보의 실망감을 나타낸다. 구속되지 않아 원통하다는 투다.
    구속촉구성 社說까지 쓰고 “또 째려 본다”는 식의 인신공격도 하고 ‘법 기술자’니 ‘법꾸라지’란
    모욕적인 표현도 써 보았지만 기대와 달리 구속을 피해간 데 대한 불만!

    누가 아는가? 세상이 바뀌면 우병우 특검이 등장하여
    박영수 특검의 인권유린과 조선일보의 선동보도를 수사하게 될지?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